1954년 안종화(安鍾和) 新劇史이야기 > 희귀고서적

1954년 안종화(安鍾和) 新劇史이야기(1954년)

1954년 안종화(安鍾和) 新劇史이야기 상태좋음 보10-3-3 **안종화(安鍾和) 1902∼1966. 신극운동가 및 영화감독. 서울 출신. 1920년에 신파극단 혁신단(革新團)의 연쇄극 ＜장한몽 長恨夢＞의 여자역으로 처음 신극에 데뷔하였다. 그 뒤 윤백남(尹白南)이 조직한 개량신파극단 민중극단(民衆劇團)의 간부로 활약하였고, 1922년에는 함흥에서 극단 예림회(藝林會)를 조직하였다. 1924년에는 일본인이 설립한 부산의 조선키네마주식회사에 입사하면서 영화에 주력하였다. 그리하여 ＜해(海)의 비곡(悲曲)＞에서 주연을 맡았고, 배우로서 호평을 받았다. 1927년에는 이경손(李慶孫)·김을한(金乙漢) 등과 조선영화예술협회를 발족시켜 한국영화발전에 앞장섰다. 1928년에는 조선문예영화협회를 조직하였고, 1930년대에 들어서자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으로 활약하였다. 이 시기에 영화 ＜꽃장사＞(1930)·＜노래하는 시절＞(1930)·＜청춘의 십자로＞(1934) 등을 감독하였다. 1935년 동양극장이 설립된 뒤로 전속연출가로 활약하여 수많은 작품을 연출했으며, 극단 황금좌의 연출도 맡았다. 1938년에는 조선일보사와 제휴하여 사상 처음 영화제를 개최하였다. 광복 후에는 대한영화사 촬영소장, 공보처 관리 등을 지냈다. 전쟁 후에는 신극과 영화에 끼친 공로로 서울시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영화 ＜수우 愁雨＞(1948)·＜천추의 한＞(1956)·＜사도세자＞의 감독을 마지막으로 작가활동을 끝냈다. 저서로 ≪신극사 이야기≫·≪한국영화측면비사 韓國映畫側面秘史≫ 등을 남겼다. 그는 연극연출가로서 우리의 연극이 신파극에서 신극으로 전환하게 하는 데 노력하였으며 또한 초창기 영화감독으로서 영화가 당시의 신파조를 탈피하게 하는 데 주력했으나 예술적 경지로 승화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영화제를 개최하여 영화를 사회적으로 널리 보급하는 데 주력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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