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좋음
크기:21.5*32.5센치
보내1층17상5
**조선 후기 상주 출신의 문신.
전극항(全克恒)[1590~1636]의 본관은 옥천(沃川)이며, 자는 덕고(德古)·덕구(德久), 호는 규천(虯川)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전혼(全焜)이고, 할아버지는 전여림(全汝霖)이다. 아버지는 대사헌 전식(全湜)이고, 어머니는 홍천서(洪天敍)의 딸 남양 홍씨(南陽 洪氏)이다. 부인은 사헌부감찰 조기원(趙基遠)의 딸 풍양 조씨(豊壤 趙氏)이고, 아들은 전후(全垕)이다. 동생은 전극념(全克恬)이다.
전극항은 1590년(선조 23) 경상도 상주목 사벌 화룡골[현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화달리]에서 태어났다. 서너 살 때부터 글을 짓기 시작하였으며, 열두 살 때 지은 「자고사(鷓鴣詞)」가 악부에 실릴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성장하여서는 정경세(鄭經世)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1612년(광해군 4) 진사시에 합격한 뒤 1624년(인조 2) 정시 문과에 급제하였다. 1628년 대교에 임명되었고, 1631년 전라도도사를 거쳐 1635년 경기도도사로 부임하였다.
전극항은 1636년 병자호란 때 예조정랑에 제수되었고, 인조를 호종하여 남한산성에 들어갔으나 왕명에 따라 한양으로 다시 돌아가 도성을 지키다가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