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증보삼운통고(增補三韻通考)1책완질 (수진절첩본) > 고서적

조선시대 목판본으로 壬辰季冬刊이라는 간기가 있는 수진절첩본 인 증보삼운통고(增補三韻通考)1책완질 상태좋으며 파장없음 크기:11.5*5.5센치 **≪三韻通考≫의 字數를 늘리고 註解를 덧불여 편찬한 것이 朴斗世의 ≪三韻補遺≫인 데 이것을 다시 증보하여 편찬한 韻書. 단권 1책의 목판본으로 序文 跋文이 없으며 編 者도 확실치 않다. 그러나 서울大學校 附屬도서관 一蓑文庫에 소장되어 있는 ≪增補三 韻通考≫는 편자가 金濟謙 등이라고 되어 있고 金濟謙의 文集인 ≪竹醉藁≫에도 그와 같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金濟謙등이 편찬한 책이라 하겠다. 金濟謙 (1680∼1722 )의 字는 必亨이요, 號는 竹醉, 本貫은 安東이다. 領議政 昌集의 아들로 父인 昌翕에 게 수학하여 1705년(肅宗 31) 進士가 된 뒤 左副承旨 때인 1722년(景宗 2) 아버지가 建儲 四大臣의 한사람으로 賜死되자 蔚山에 유배되고 뒤에 富寧에 移配된 후 사형되었 다. 辛壬士禍로 죽은 三學士의 한 사람으로 뒤에 左贊成에 追贈되고 謚號는 忠愍이라 하였다. 저서로는 文集인≪竹醉藁≫가 있다. 이책의 表紙에는 「增補韻考」라고 되어 있고 版心에는 增韻이라고 되어 있으나 卷頭에 增補三韻通考라고 밝혀져 있다. 그리고 「新增凡一千八百二十七字」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이책은 ≪三韻通考≫보다 182 7字를 增補한 것으로 보인다. ≪三韻通考≫는 언제 누구의 손에 의하여 간행된 책인지 는 알수 없으나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韻書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하며 또한 科擧에 필요한 책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世宗年間에 이미 간행된 적이 있다고 한다. 編次는 다음과 같다. 卷頭에 「增補三韻通考」「新增凡一千八百二十七字」등의 항목의 기록이 있고 본문의 上段에는 上平聲 15韻(東, 冬, 江, 支, 微, 魚, 虞, 齊, 佳, 灰, 眞, 文, 元, 寒, 刪)과 下平聲 15韻(先, 蕭, 肴, 豪, 歌, 麻, 陽, 庚, 靑, 蒸, 尤, 侵, 覃, 염 , 咸)에 속하는 漢字를 싣고 漢字 밑에 간단하게 字意나 用例를 실었으며, 中段에는 上聲 30 韻(董, 腫, 講, 紙)등에 속하는 漢字, 그리고 下段에는 去聲 30 韻(送, 宋, 絳, 진)등에 속하는 漢字, 卷尾에 入聲 17 韻(屋, 沃, 覺, 質)등에 속하는 漢字가 각 각 실려 있다. 漢字 밑에 字意나 그 용례를 실은 점은 동일하며 全篇에 실려 있는 漢 字의 수는 1만 여자이다. 책끝에는, 「古韻通」이라 하여 중국의 毛奇齡과 邵長??이 쓴 通韻의 說이 같지 않으므로 기록한다고 하고, 앞에 毛說을 싣고 뒤에 邵說을 실었 다. 이어서 凡例 10여조가 실려 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널리 읽혀진 韻書中의 하 나로 漢字音硏究에 좋은 참고 전적이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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