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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木板本 구고헌일고(九皐軒逸稿)1책완질 상태아주좋으며 파장없음 크기:31.7*21센치 보34-1-2 **조선 후기의 학자인 남경조의 시문집이다. 남경조는 대만(垈萬)의 아들이며 붕만(鵬萬)에게 입양되었다. 유장원(柳長源)으로부터 《대학》과 《중용》을 배웠다. 그는 과거에 뜻을 두지 않고 경학을 깊이 탐구하였다. 윤득부(尹得孚)가 영해부사에 있을 때, 《대학》의 의의(疑義)를 질의한 답변에 감격한 나머지 남경조를 스승의 예로 대접하였다. 41세로 세상을 떠나자 스승 유장원이 애사를 지어 애통해 하였다. 이 문집은 현손 효선(孝善)이 편집하고, 5세손인 정진(定鎭)이 간행하였다. 서(書)는 스승인 유장원에게 《논어》에 나오는 ""서(庶)"와 "가(加)" 등에 대하여 문의한 것으로 먼저 집주를 인용하여 원래의 뜻을 밝히고 다음에 자기의 견해를 밝히고 있다. 잡저 가운데 「사문훈회차록(師門訓誨箚錄)」은 처음 스승에게 《대학》을 배우면서 받은 훈계를 기록한 것으로 독서하는 법과 군자의 언행 등에 대하여 수록하고 있다. 「암정강록(巖亭講錄)」은 《중용》가운데 어려운 구절에 대하여 유장원과 질의 문답한 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한 것이다. 그밖에도 자기수양에 필요한 지침을 기록한 「자경잠(自警箴)」,「경신잠(敬身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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