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례합편(鄕禮合編) 3권2책완질 > 고서적

향례합편(鄕禮合編) 3권2책완질(조선시대 木板本)

조선시대 木板本(정유자 복각본) 향례합편(鄕禮合編) 3권2책완질 상태아주좋으며 파장없음 크기:33*22센치 *鄕禮에 관한 것을 모아 엮은 책. 正祖가 李秉模 등 閣臣들에게 명하여 儀禮의 鄕飮 酒禮, 鄕射之禮와 士冠, 士昏의 儀에다 呂氏鄕約 등을 모아 풀이를 덧붙여 백성들이 보고 실행하기에 편하도록 3권 2책으로 엮어 1797년(正祖 21)에 丁酉字와 整理字를 써 서 鑄字所에서 刊印한 것이다. 李秉模(1742∼1806)의 字는 彛則. 號는 靜修齋, 本貫은 德水이다. 1773년(英祖 49)에 進士가 되고서, 이해 增廣文科에 及第하여 중앙관계에 진출한 이후 內外의 요직을 역임하여 벼슬이 영의정까지 이르렀다. 글씨도 잘쓰고 문 장에도 뛰어나 平安道觀察使로 있을 때에는 妙香山 酬忠祠에 있는 休靜의 碑文을 撰했 으며 이책 이외에도 正祖의 命으로 ≪三綱行實圖≫와 ≪二倫行實圖≫ 등을 편찬했다. 卷頭에는 「御製養老務農頒行小學五倫行實鄕飮酒禮鄕約윤音」이 실려 있는데 1797년( 正祖 21)에 이책을 인간할 때에 내린 윤음이다. 이어서 鄕禮合編總敍가 실려 있는데 中國 周制의 鄕飮酒禮로부터 漢·唐·宋·明 등 역대 鄕飮酒禮를 행한 고사와 우리나 라 世宗朝에서부터 中宗·顯宗·英宗朝 등 역대의 향음주례와 향약을 시행한 고사를 들어 史的인 설명을 했으며 또한 이책을 行印한 내력을 아울러 설명했다. 卷1 鄕飮酒 禮:儀禮와 禮記의 鄕飮酒義 편, 唐閑元禮, 宋史禮志, 大明集禮, 大明會典, 國朝五禮儀 등의 鄕飮酒禮에 관한 原文과 注·疏. 卷2 鄕射禮:儀禮, 禮記, 國朝五禮儀의 鄕射禮에 관한 원문 및 注·疏와, 藍田呂氏鄕約, 朱子增損呂氏鄕約의 原文과 注·疏, 呂氏가 만 든 德業相勸, 過失相規, 禮俗相交, 患難相恤이란 4조의 鄕約을 주자가 細目을 들어 쉽 게 풀이한 것으로 누구나 보고 행하기 쉽게 쓴 것이다. 卷3 士冠禮·士昏禮:司馬氏書 儀, 國朝五禮儀와 朱子家禮의 原文과 注釋을 덧붙여 士冠禮와 士昏禮에 관한 설명을 알기 쉽게 풀이했다. 책끝에는 편집에 참여한 여러 臣의 명단이 실려 있는데 李秉模를 비롯하여 右議政 尹蓍東, 禮曹判書 閔鍾顯, 吏曹判書 沈煥之, 吏曹恭判 徐龍輔, 奎章 閣直閣 李始源, 檢校 徐有구, 抄啓文臣 崔光泰, 黃基天 등의 명단과, 監印에 左承旨 李晩秀의 職銜과 이름이 차례로 실려 있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이책은 중국과 우 리나라에서의 諸禮에 관한 기록을 모아 자세한 注釋을 곁들여 일반 백성들이 쉽게 보 고 행할 수 있도록 엮어 전국에 반포했던 책으로 禮俗을 살피는데 좋은 참고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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