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좋음
크기:20.5*30.5센치
보내1층21상3
**序: 崇禎紀元後四癸亥(1863)...金炳學
跋: 李鍾祥
刊記: 乙丑(1865)仲春盤谷祠 開刊
**박언복
임진왜란 때 울산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이겸(而謙), 호는 학산(鶴山). 신라 밀성대군(密城大君) 박언침(朴彦忱)의 후손으로, 할아버지는 우참찬(右參贊)을 지낸 정혜공 박수량(朴守良)이며, 아버지는 봉사(奉事)를 지낸 박사로(朴思魯)이다. 부인은 청해이씨(靑海李氏)로 기록되어 있으며, 아들로 선무원종공신 1등에 녹훈된 박인립(朴仁立)이 있다.
박언복(朴彦福)[1550~1592]은 전라남도 장성군[하남방 내아리]에서 태어났다. 1571년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첨정을 역임하다 밀양으로 귀향하였으며, 얼마 후 울산 연암동 상방마을에 입향하였다. 1592년 4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들 박인립, 의병 김득례(金得禮)와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6월 이들과 함께 울산 및 경주를 비롯한 영남 지역 의병들이 결전을 결의한 경주 문천회맹(蚊川會盟)에 참가하였다. 7월 아들 박인립과 함께 권응수(權應銖) 진영으로 이동하던 중 소등(所等)[현 울주군 온양읍 망양리 일대] 다리에서 왜적을 만나 박인립, 김득례와 함께 분전하였으나 총탄을 맞고 순절하였다. 아들 박인립 또한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적진에 돌진하였으나 결국 순절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