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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2년 목판본 해주오씨 오윤겸(吳允謙) 추탄선생집(楸灘先生集)3권3책완질 상태아주좋음 크기:31.3*20센치 보11상3 **오윤겸(吳允謙) 1559(명종 14)∼1636(인조 14). 본관은 해주(海州)이고, 자는 여익(汝益), 호는 추탄(楸灘) · 토당(土塘)이다. 선공 감역(繕工監役) 오희문(吳希文)의 아들로 서울 숭교방(崇敎坊 : 지금의 종로구 명륜동)에서 태어났다.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성혼(成渾)의 문인이다. 선조 15년(1582) 사마시에 합격한 뒤 성균관에 들어가 1589년 전강에서 장원하여 영릉(英陵)과 봉선전(奉先殿)의 참봉 등을 역임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양호 체찰사(兩湖體察使) 정철(鄭澈)의 종사관으로 발탁되었으며, 평강 현감으로 5년간 봉직하면서 1597년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599년 현감을 그만두고 결성(結城)에 우거하였다가 강원 문학(講院文學) · 홍문관 부수찬 · 이조 좌랑 · 지제교 · 부교리를 역임하였다. 1602년 경성 판관으로 출보되었고, 안주 목사 · 동래 부사 · 함경도순안 어사(咸鏡道巡按御史)를 역임하면서 안주성을 수축하고, 함경도의 민폐를 조사하였다. 광해군 2년(1610) 내직으로 돌아와 호조 참의 · 동부승지 · 우부승지 · 좌부승지 등을 역임하였으나 이언적(李彦迪)과 이황(李滉)의 문묘 종사를 반대하는 정인홍(鄭仁弘)을 탄핵하다가 왕의 노여움을 사 다시 강원도 관찰사로 좌천되었다. 이때 기민을 구제하고 영월에 있는 단종의 묘를 수축하고 제례절차와 제수마련법식을 제정, 준용케 하였다. 첨지중추부사가 되었으나 대북(大北)의 발호로 계축옥사가 일어나는 등 정국이 혼란해지자 부모 봉양을 이유로 광주 목사(廣州牧使)를 자원하였다. 1617년 첨지중추부사로 회답 겸 쇄환사가 되어 임진왜란 때 잡혀갔던 포로 150여 명을 쇄환하고 일본과의 수교를 정상화시켰다. 1618년 대북(大北)에 의해 폐모론이 제기되자 이에 반대, 우의정 한효순(韓孝純)이 주도하던 정청(庭請)에 불참하다가 대간의 탄핵을 받아 광주의 토당 묘하로 물러갔다. 1622년 명나라 희종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한 하극사(賀極使)로 선발되어 육로가 후금에 의하여 폐쇄되었으므로 바다로 명나라를 다녀와 그 공으로 우참찬이 되었다. 이듬해 인조반정이 일어나자 대사헌에 임명되어 형전(刑典)을 관대히 하였고, 이어 이조 · 형조 · 예조 판서를 역임하였다. 인조 2년(1624) 이괄(李适)의 난이 일어나자 왕을 공주까지 호종하였고, 1626년에 지중추부사를 거쳐 우의정이 되었다. 다음해 정묘호란이 일어나자 왕명을 받고 자전(慈殿)과 중전을 봉행하여 먼저 강화도로 피신하였으며 환도 뒤에는 좌의정이 되었고, 1628년 영의정에 이르렀다. 노서(老西) · 소서(少西)의 대립 · 갈등이 심해지자 이의 중재에 노력하였고, 경연에서는 정치혁신을 위한 왕의 각성과 성리학에의 전념을 촉구하였다. 다음해 인조의 생부인 정원군(定遠君)을 원종(元宗)으로 추숭하고 부묘(쯊廟)하자는 논의가 일자 이에 반대, 영돈녕부사로 물러났다가 1633년 좌의정에 재임되고 기로소에 들어갔다. 인렬왕후(仁烈王后)의 상에 총호사(摠護使)로서 과로한 나머지 병을 얻어 죽었다. 예론에 밝았으며 문장은 평이하면서도 조리가 있었고, 시는 맑으면서도 운율에 맞았다. 성혼(成渾) 문하의 대표적 인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귀(李貴) · 정경세(鄭經世) · 이준(李埈) · 김류등과 교유하였다. 저서로는 《추탄문집(楸灘文集)》 · 《동사일록(東日錄)》 · 《해사조천일록(海朝天日錄)》이 전하고 있다. 광주(현재 강동구 암사동)의 구암서원(龜巖書院)에 배향되고, 평강의 산앙재영당(山仰齋影堂)에 제향되었고, 현종 4년(1663) 충간(忠簡)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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