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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목판본으로 간행된 선부초평주해산보(選賦抄評註解刪補)권지2 1책 상태좋으며 파장없음 크기:28*18.2센치 *******≪昭明文選≫ 가운데서 賦만을 골라모은 책. 편자는 미상이며 그 編選의 體例가 雜 駁하고, 訓釋도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옛 註들을 모아 놓고 있어 간략한 느낌을 주기 는 하지만 역시 雜駁함을 면치 못한다. 대체로 明 林兆河가 編纂한 ≪選詩約註≫ 등의 體例를 따른 듯하다. 전 9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체로는 ≪昭明文選≫의 序列을 따 랐으나 앞머리와 끝머리는 크게 다르다. 곧 {권1} 첫머리에 屈原의 離騷經을 갖다 놓 았고 班固의 西都賦에 뒤이어 張衡의 南都賦를 {권2} 張衡의 西京賦 앞에 갖다 놓고 있다. 그러나 {권3} 蜀都, 吳都, 魏都, {권4} 甘泉, 籍田, 子虛, 上林, 羽獵, 長楊, 射雉, {권5} 北征, 東征, 西征, 登樓, 天台山, 蕪城, 秋興, 雪, 月, 鵬, 鸚鵡, 초료, 楮白馬, 舞鶴, {권6} 幽通, 思玄, 長門, 歎逝, 寡婦, 恨, 別, 文等賦에 이르기까지는 文選의 순서를 따라 작품을 選列한 것이다. 다시 {권7}에서는 文選에 따라 琴, 笙, 嘯 , 神女, 好色, 洛神 등의 賦에 뒤이어 孔稚珪의 北山移文과 陶淵明의 歸去來辭를 붙여 놓고 있다. 北山移文을 賦로 본 이유도 알 수 없거니와 歸去來辭 만을 여기에 갖다 놓 은 의도도 알 수 없다. 다시 {권8}에는 ≪文選≫ {권34,35}에 七이란 文體로 분류되어 실려있는 枚乘의 七發과 曺植의 七啓, 張協의 七命이 담겨 있고, {권9}에는 附錄으로 文選에는 들어있지 않는 庾信의 哀江南賦와 王勃의 夫子廟賦가 첨가되어 있다. 文選에 서 다른 작품들은 빼면서도 이 두 작품을 넣은 이유도 분명치 않다. 책 題下에 抄評, 註解, 刪補란 여섯자가 附記되어 있을 뿐 편자도 版刻 시기도 모두 알 수 없다. 中國 에는 이와 유사한 책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우리 나라 사람이 편찬한 것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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