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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光武 8)목판본으로 간행된 정부인안동장씨실기(貞夫人安東張氏實紀)1책완질 상태좋으며 파장없음 크기:30.8*20.8센치 보49상2 **17세기 학자 李時明(1590~1674)의 처인 貞夫人 張氏의 詩文과 行實記, 그리고 이씨 집안의 家寶인 寶帖의 跋을 엮어 후손에게 교훈이 되도록 하기위해 편찬한 책. 이시명 은 본관은 載寧, 자는 晦叔, 호는 石溪로서 寧海 출신의 학자이다. 李玄逸의 아버지이 고 張興孝(1564~1633)의 문인이다. 세상과 인연을 끊고 은거하면서 후진양성에 주력하 였고 특히 이황의 학통을 이은 장흥효에게 理學을 전수받아 다시 아들 徽逸, 玄逸에게 전하여줌으로써 主理學의 전승에 크게 기여하였다. 정부인 장씨는 安東府 金溪里人으 로 張興孝의 딸이다. 장씨는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글을 배워 詞章에 뛰어났으며 글씨 또한 훌륭하였다고 한다. 19세에 이시명에게 시집을 와서 덕행이 있었고 아들들을 잘 키워, 아들인 이휘일과 이현일이 훌륭한 학자로 성장하게 하는데 그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이 책의 맨 앞에는 장씨의 詩篇과 아들인 이휘일에게 보내는 편지와 이휘일의 答書를 실었다. 이에 대해 外玄孫 李象靖의 설명이 있는데, 그에 의하면 이휘일(1619~ 1672)과 아우 이현일(1627~1704)이 道學으로서 세상에 드러날 수 있게 한 어머니 장씨 부인의 행실은 二程의 어머니의 그것과 비교가 된다고 하고 이를 교훈으로 삼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음은 附錄으로 아들인 이현일이 쓴 장씨부인의 '行實記'와 '壙誌'를 실었고, 다음에는 '傳家寶帖跋'이라하여 이씨 집안의 가보로 내려오는 이씨 三絶에 의 한 帖에 대한 설명과 이에 대한 跋을 실었다. 이씨 삼절은 장씨 부인이 10세경에 쓴 시와 이를 石溪先生이 글씨로 쓴 것, 그리고 이휘일의 부인 박씨가 그 위에 수를 놓아 완성한 것을 말하는데, 이를 帖으로 만들어 후손들이 거기에다가 발을 쓴 것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그리고 1904년에 9대손인 李壽炳이 쓴 跋이 맨 뒤에 있는데 이에 의하면 이 책은 玄孫인 冷泉公 李猷遠이 편찬하였는데, 이 때에 重刊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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