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전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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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옛날물건 댓글 0건 조회 2,167회 작성일 18-04-19 01:22본문
전혁림
1916 1.21 경남 충무 출생
1929 통영보통학교 졸업
1933 통영 수산전문학교 졸업
1948 통영문화협회 창립동인 (김상옥, 김춘수, 유치환, 윤이상 등)
1956-1962 도자기연구-도자기 채색화의 가능성에 대한 연구 및 실험제작
(대한도자기, 부산)
1984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1987 화집『전혁림』발간 (예문사)
1988 해외미술기행 (인도, 이집트, 그리스, 영국, 프랑스 등지)
연륜(1916년생)이 말해주듯이 그는 현대사의 격동기와 다양한 문화 변동을 살아낸 몇 안 남은 이 시대의 원로 화가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부산미술전(1938년)에 '신화적 해변', '월광(月光)' 등의 작품을 출품하여 입 선함으로써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가기 시작하였다. 지방작가들의 흔한 보수적 성향에 비하여 드물게 그는 현대미술의 전위적(前衛的) 조형 방법으로서 전통을 표현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 때문에 때로는 실험의욕이 자기 영역의 확대를 시도하여 발랄한 생명감의 발산에 빠져든다. 그는 해방 후 감격과 좌절을 겪고 통영문화협회 창립 동인(1948)에 참여했다. 6.25 이후 부산에서의 유랑 생활을 거쳐 국전에 입선했다. 피난지 부산의 화단은 전혁림 화가의 토대를 굳혀주었다. 비록 지방성이란 특징이 있다하더라도 창작의 보고(寶庫) 노릇을 했다. 고향을 지키며 싱그러운 물빛을 안고 살아가는 지역작가로서 지역성을 적극적으로 예술세계의 토대로 삼으며 꾸준한 제작생활을 하였다. 1979년 '계간미술'에서의 과소평가 받는 작가로 소개되면서 그의 이름이 본격적으로 조명받기 시작하였고 1980년 대에 도약기를 맞이한다.
그의 작품은 날로 성숙해지면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로 깊이 천착해 갈 수 있었 다. 이러한 성과에도 그의 탐구혼은 쉴 줄 모르고 또 다른 차원의 조형 세계를 모색하고 있다. 지방작가라는 폐 쇄사회에 안주하지 않고 늘 일렁이는 파도처럼 의식을 잠재우지 않았다. 그의 지칠 줄 모르는 지적 호기심과 미의 탐구, 예술에 대한 열정이 오늘도 그를 젊게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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