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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박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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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옛날물건 댓글 0건 조회 184회 작성일 18-04-19 00:29

본문

박항섭

출생년도 : 1923.12.26 

출생지 : 황해 장연 

時代의 繪畵的 證言者

劉俊相 (美術評論家)


藝術이 따로 있는지 아니라 예술을 創造하는 사람이 먼저 있기 때문에 예술은 生産된다. 그렇듯 한 예술 작품은 한 예술가에 의해서 창조되지만 그 예술가는 한 時代의 産物이다. 따라서 예술작품은 그 時代를 反映한다고 생각함이 현명하다. 한 예술 작품이 모든 時代를 통해서 反映된다고 믿을 필요는 없겠지만 그가 實存했던 時代에서 逃避했던 예술이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된 예는 없다. 

그렇듯 朴恒燮씨는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라기보다는 時代를 그리는 예술가라 말할 수 있다. 예술가도 인간인 이상 一回性의 生命이며 따라서 時代를 기피해서 實存할 수 없다는 게 朴恒燮 예술의 發想基調이다. 따라서 그의 예술은 그의 時代와 밀접하게 맺어져 있다. 반대로 그는 槪念的이고 「이데올로기」的인 動機에 零이는 예술가는 아니다. 그는 獨自的 感受惟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獨自性을 우리는 民族的 個性이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리고 다시 이것을 生命과 自我의 表出을 核心으로 하는 本然的인 表現主義의 系譜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의 畵面에서 보여지는 격렬한 억양의 線脈과 類落한 마티에르 …. 아마도 여기에 우리 民族固有의 본능적 예술 의욕과 어느 悲劇的인 精神態度가 엿보이는 게 아닐는지…… 필경 그의 畵面은 살아온 이 時代의 繪畵的 證言일 것이며 人間生命의 딜레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강한 의지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는 「美」를 추구하는 예술가라기보다「生命」을 추구하는 예술가이며 예술은 근본적으로 人間經驗의 反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의 人間은 대제 무어라는 精神 形態인가…… 라고 그는 묻는다. 

스물에서 서른 고비의 한창 나이에 民族悲劇의 現場에 있었으며 얼어붙은 비극의 땅을 가로질러 北에서 南으로 藝術的 觀點을 이동하면서 그가 경험한 形體知識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것들은 결코 단순한 外部의 受容으로 얻어지는 客觀的인 形象들은 아닐 것이었다. 오히려 그러한 形象들의 肉部에 감추어진 生命力의 把握이야말로 그의 절실한 관심사였을 것이었다. 

그것은 藝術創造의 源泉 또는 生命에 관련되는 意欲의 문제이면서도 그가 體驗한 時代의 形象이 강렬한 記億의 흔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술의 發端과 終末의 틈바구니에서 꿈틀거리며 움직이는 記憶의 흔적…… 그것은 이 民族이 지난날부터 경험하였던 形態知識의 有機的이며 說話的인 軌跡일 것이며 生命의 構造와 開示를 알리는 韻文의 視覺的 가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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