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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김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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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옛날물건 댓글 0건 조회 128회 작성일 18-04-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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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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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년도 : 1930 

출생지 : 경남 통영 


"퉁김"의 語法


오광수 (미술평론가)


金炯菫씨라면 중앙화단에선 생소한 이름이다. 그러나 과녁으로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작가라면 모르는 이가 적을 것이다. 그가 중앙화단에서 비교적 생소한 편이란 것은 주방에 주거를 두었다는 조건에서 뿐 아니라 중앙을 혜성과 같은 존재로 돋보이게 하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게 한다.

그가 처음 국전에 특선을 차지하였을 때는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최고상을 수상하므로서 비로소 비상한 화제의 대상이 되었다.


그가 혜성처럼 나타났다는 것은 이처럼 몇차레의 국전 출품을 통해 단연 頂点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데서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앙화단에선 거의 무명이었던 지방작가였다는 점에서 설명되어진다.

그는 이를 계기로 훌쩍 해외 여행 길을 올라 한동안 미국에서 활공을 전개해 보였다. 이와같은활동 역시 국전을 통해 성장한 작가들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이례적인 일면이다. 이와같은 활동의 二元性를은 그의 체질에서나 풍모에서도 두드러진 것 같다. 지독한 서부 경남 사투리에 비해 그의 모던한 체모는 바로 작가활동과 작품 속에 그대로 반영되어 지고 있다 해도 지나치이 않다. 조형활돌이 지방에 오랫동안 국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드러나야 할 지방적 취기 같은 흔적을 어디에서고 찾을 수 없다. 지방작가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기술적인 한계 같은 것을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지나치게 세련되어져 있어 도무지 지방작가라는 통념상의 관형사가 어울리지 않는다.

특히 그의 이원성은 소재의 선택과 그것이 기술적 처리에서 오는 상반된 내용에서 찾을 수 있다. 그가 즐겨 다루는 소재는 가장 토속적인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흔히 이러한 토속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몹시 취기어린 관념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비해 그의 화면은 가장 도시적인 감성의 맑은 기운이 点綴되고 있다. 이는 土俗的인 소재를 토속이라는 관념 속에 들어가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라는 감성의 눈으로서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리라. 다시 말하면 현대란 세련된 눈을 통해 토속적인 소재를 바라보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그의 화면엔 토속적인 소재가 갖는 한계로서의 懷古 취미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현대란 감성으로 토속적인 요소들을 환기해주는 독특한 시각이 내재되어 있다. 이 점은 전통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하나의 비평적인 방법론에 값한다고 할 수 있으리라.

그의 화면에 등장하는 사물들은 배경과의 단절에서 독자적인 설정에 지지되어 있는데 또한 특이한 면을 지니고 있다. 대상과 배경과의 유기적인 관계에서 보다 대상 하나 하나의 존재를 두드러지게 강조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상 하나 하나는 밀도 있게 처리되면서도 바닥은 극히 분방한 텃치로서 마무리해 버리는 방법은 대상과 배경이란 이원성을 강조해 주는 일면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화면 여기 저기에 널려있는 잃어버린 시대의 유물들은 우리에게 애감짙은 눈길을 끌게 한다. 이제는 되돌아 갈 수 없는 전시대의 향수가 보는 이의 가슴속으로 따스하게 파상되어 온다. 그리고 그것은 어떤 안도감으로 우리 속에서 남아난다. 여기서 어느덧 우리는 그의 눈이 향하는 고운 心性을 발견하기에 어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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